Film#1 <CONTAX 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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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탁스 T3 사용후기

@ 2015년 8월 20일에 구입한 콘탁스 T3

1. Prologue

지금으로부터 1년전 오늘인 200521일 교세라에서 T3 를 생산종료 한다는 발표가 있었고, 곧이어 412일 카메라사업을 종료한다는 비보가 날라왔다. 이렇게 2001년에 생산된 T3 4년이라는 짧지만 화려한 시절을 보낸 뒤 역사속에 사라졌다.

오늘은, T3 가 생산종료된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수많은 카메라중 기껏 하나가 생산중단된 일이지만,나한테는 이상하게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동안 T3 와 함께 나의 하루하루를 담아왔었고, 기쁠때나슬플때나 함께했던 T3 는 더 이상 나한테는 하나의 카메라가 아닌 나와 함께 하는 동반자 라는 생각이들기 때문이다. T3 에 관한 사용기는 많지만, 이렇게 또 쓰는 것은 생산종료된지 1년이 된 T3 을 기념하여 나의 애정을 표현하고자 이렇게 글을 써본다.

처음에 T3 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평소 들고 다닐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했다.처음에는 빌링햄에 F3hp 를 들고 다녔지만, 너무 무거워서 곧 맨몸으로 다녔었다. 사실. 집과 회사거리가 걸어서 10분이다 보니, 찍을게 모가 있겠느냐 하지만. 그래도 그 당시엔 사진이 너무 좋아서 매일매일 찍고 싶었다.

그러다 알아보던 카메라가 뮤2 였지만, 이왕갈려면 한번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T3 를 생각했었다. 친구들이 T3를 지르고, 곧 나도 혼미한 상태에 어머니한테 가불하고 장터에서 신품 구매 3일된 신동품을 구하게 되었다.

T3 는 입사 후 첫월급으로 구매한 첫번째 카메라이다. 그 후 난 매 월급때마다 하나씩 지르는 파멸의길을 걷게 되었다. 그렇게 나와 T3 의 인연은 시작되었다고, 난 매일매일 가지고다니면서 이런 저런 일상의 모습들을 찍으면서 사진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2. T3 인가?

1) Number 3

“3” 이라는 숫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로또를 구입할 때도 “3”은 꼭 기재한다.

“3” 이 들어간 제품은 나름대로 그 제품 시리즈에 있어서 최고이며, 최종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1, 2 시리즈를 거쳐 그동안 나왔던 것들을 보완하고 다듬었기에 정말 최고라고 불릴만한 제품이 많다.

예를 들면

Nikon F3, contax T3, Bessa R3a, Leica M3, canon EOS3, BMW M3, 록키3, 반지의 제왕3, 매트릭스3, 영웅문 3부등등 나름대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당대 최고 또는 인기있는 것들이 많다. 사실 내가 억지로 짜맞추었다. _

그래서 T3 를 샀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다.

 

2) 잘나오는 똑딱이

흔히 T3, GR1V, TC-1, Miniliux 등의 카메라에 대해 “Point & Shot Camera” 라고 부른다. 일명 똑딱이라고 부른다.

내가 생각하는 똑딱이는 매순간 똑딱~” 하고 찍으면 할일을 다하는 것이다. SLR 이나 RF 같은 조작감이나 기계적 완성도 등과 같은 감성들은 똑딱이한테 바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감성들은다른 카메라로 조작해서 재밌게 잘 찍으면 되기때문이다. 똑딱이를 쓸 정도면 어느정도의 메인카메라는 있을 것이기에, 메인카메라로 신중하게 찍고, 서브인 똑딱이로는 재밌게 찍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똑딱이는 그 순간 찍어서 잘나오면 그만이고 안나와도 그만인, 멋진사진을 찍는 것 보다는 자연스런 일상을 담기 때문이다. 똑딱이는 똑딱이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나의 똑딱이에 대한 생각이다. 그런면에서 T3 는 작고 편하고, 그냥 찍어도 잘나오기 때문에, 비싼 똑딱이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이유다. "똑딱~" 하고 찍기만 하는데 왜 비싼 T3 를 쓰느냐 라고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똑딱이T3 를 대용코자 비교적 저렴한 몇개의 35mm 화각의 똑딱이를 써봤지만, 곧 방출하고 말았다. T3 와 화각이나 사용면이 중복되는 면도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T3만큼 결과물이나 조작감에서 믿음을 주는 카메라가 없었기 때문이다.

 

3. About CONTAX T3

1) 스 펙

형 식 35mm전자동 렌즈 셔터식AF카메라

화면 사이즈 24×36mm

렌 즈 Carl Zeiss Sonnar T* 35MM F2.8(46)

조 리 개 F2.8 ~ 16

촬 영 범 위 0.35m ~

셔 터 더블 비트윈식 렌즈 셔터

셔터 스피드 P Mode : 16~1/1200/ Av Mode : 1/500

LT 설 정 시  1~180

노 출 제 어 프로그램 AE , 조리개 우선 AE

노출연동 범위 EV1 ~ EV 18 (ISO100)

측 광 방 식 2분할 외부 측광 방식 (SPD소자 사용), 역광 자동 플레쉬 발광

노 출 보 정 ± 2EV (1/3스텝), 커스텀 기능에 의해1/2스텝으로 전환 가능

필 름 감 도 자동 셋팅 (DX방식) / ISO 25 ~ 5000에 연동 / DX필름 이외는ISO 100으로 설정

초점조절방식 오토 포커스 및 메뉴얼 포커스 (포커스 다이얼에 의해 조작가능)

측 거 방 식 외부 패시브 방식, AF보조광, 포커스 락 기구부

측거 연동 범위 EV2 ~ 18 (ISO100) / *보조광 없음의 조건에서

AF보조광 도달 거리 약4.7m

파인더 형식 파인더 배율0.5, 시야율85%

필 름 장 전 autoloading(자동 그냥 넘기기 기능 있슴)

필름 카운터 표시 패널에 표시, 자동 복원순서 계산식

셀프 타이머 전자식, 동작시간 2, 10초중 택일, 도중 해제 가능

s t r o b e 내장식 strobe : 프래시매틱 제어식 및 가이드 넘버 제어식

촬영 거리(ISO100) : 0.35m ~ 2.3m

충전 시간3(상온, 신품 전지 사용, 당사 촬영 기준에 의한)

전 지 3V리튬 전지(CR2) 1, 50% 비율로 strobe 사용시 24매 필름 약 12통 촬영가능

(상온, 신품 전지 사용, 당사 촬영 기준에 의한)

크 기 / 무 게 ()×(높이)×(깊이), 무게

T3105×63×30.5mm, 230g(전지별)

T3D105×63×35mm, 240g(전지별)

(별 매 : 데이터 백)

형 식 액정 표시식 쿼츠 시계 내장(오토 캘린더)

촬 영 기 능 년/ / 촬영 없음 / /

촬 영 방 법 셔터 작동에 연동한 자동 촬영

전 원 3V리튬 전지(CR2025)

크 기 100.5()×56(높이)×16(깊이)mm

무 게 60g (전지별)

 

- Kyocera homepage 참조 -

T3의 종류는 T3 Silver / T3 Black / T3D Silver / T3D Black / T3 70years Silver / T3 70years Black이렇게 있다.

이중 70주년 기념모델에는 전용 속사케이스가 들어있고, 전면에 로고 필체가 좀 다르며 필기체로 70주년 문양이 새겨져있다. 개인적으로 그냥 순정 T3 로고가 더 이쁜것 같다.^^

 

2) 세부명칭

- contaxinfo.com 참조 -

 

3) 바디재질

T3 는 고품질 티탄 커버, 고품위 경질 유리의 파인더, 다결정 사파이어의 셔터 버튼을 채용하였고 바디의 외관 소재에는 경량, 고강도, 뛰어난 내부식성이라고 하는 특성을 가지는 금속 소재의 티탄을 채용하였다.

다 아시겠지만, T3 는 실버와 블랙색상이 있다. 그중 블랙은 페인팅이 아니고 질화 티탄 피막을 형성시켜 코팅한 것이기 때문에 스크래치에 훨씬 강하다고 하며, 표면은 완전한 무광이며 매끄럽지는 않고 약간 까칠까칠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실버보다 좀더 비싸다. 물론 이쁨도 더한다. _

 

4) 파인더

첫번째 그림은 파인더내에 표시되어 있는것이고, 두번째 사진은 파인더 배면도를 나타낸 것이다.

파인더는 상당히 밝고 넓어 시원한 느낌이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파인더 안에 표시되는 것은 셔터스피드, 근접촬영거리 유무, 촛점확인등 이 있다. 사진찍을때 파인더 오른쪽에 보이는 30 /125 / LT 등은 셔터스피드이고, 윗쪽에 보이는 꽃마크는 근접촬영시에 뜬다. 아래쪽에 뜨는 초록색 등은 촛점을 잡았을때 뜬다.

앞서말했듯이, T3 의 시야율은 85% 인데. 사진을 찍은걸 보면, 자신이 의도했던 것과는 조금씩 벗어나있다는 것을 느낄것이다. 사진을 봤을 때 가로의 경우에는 촬영당시보다 아래쪽이 더 나오고, 세로의경우 전체적으로 사진이 오른쪽으로 좀 이동해 있다. RF 카메라는 특성상 뷰파인더에 보이는 것과 실제 촬영 범위가 다르기 때문인데, T3 의 렌즈위치가 뒷면에서 봤을 때 뷰파인더의 오른쪽 아래에 있기때문에 시차가 생겨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가까운 거리 일수록 커진다. 시차는 거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촬영시 대충 감으로 잡아야 하는데, 아직도 난 잘 모르겠다..

 

5) 액 정

액정에는 필름찍은 컷수, 배터리양, 플래쉬 모드 등이 표시된다. 액정에 숫자 m 나오는것은 피사체와의 촛점거리이며 -- m 은 촛점거리 이하일때 뜬다. Inf 표시는 포커스 거리가 무한대일때 나타난다.

 

6) 자동 리와인딩

보통 한롤 다 찍으면 자동으로 감기는데, 꽤 시끄럽다. 특히 조용한 실내에선 큰소리때문에 뻘쭘할 정도다.

바디 아래쪽에 보면 "R" 이라고 조그맣게 구멍이 하나 있는데, 이걸 누르면 강제 되감기가 된다. 물론커스텀 기능중에서 필름 끝단남기기 와 다감기 기능이 있다.

 

7) 배터리

CR2 1알 들어간다. 평소 경험에 의하면 노플래쉬로 36컷 필름을 한 20롤 정도 찍었던 것 같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겨울에 좀 추우면 배터리가 쉽게 맛이 가서 왔다리 갔다리 한다..그럴땐, 배터리를뺏다가 몸으로 따뜻하게 해주고 다시 껴서 사용하면 된다.

 

4. 렌 즈

1) Carl Zeiss Sonna T* 35mm F2.8

CONTAX T3 에는, 칼짜이스사가 설계 한 단초점 렌즈 sonnar T* 35mm F2.8을 탑재하였다. 이렌즈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CONTAX T2 sonnar T* 38mm F2.8과 동등한 높은 묘사력을실현하고 있다.

T3 는 조리개 전후에 대칭으로 렌즈를 배치한 46매 구성으로, 광학적으로 무리가 적고, 고굴절률 저분산 유리를 사용하여 높은 콘트라스트 재현성, 화면 주변까지 충분히 확보된 주변 광량, 충분히 보정된 디스토션은 압도적인 묘사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코팅은 플레어를 큰폭으로 저감하는 독자적인 다층막 T* 코팅으로 Ghost의 발생을 억제하는 특수 코팅을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바로 이 T* 코팅으로 인해, T3 가 더욱 빛난다고 생각한다.

 

2) 화 각

T3 의 화각은 35mm 이다. T3 를 쓰기전까진, 50mm 1년 넘게 써봤다. 그러다 처음 써보는 35mm였는데, 정말 유용한 화각인 것 같다. 한발 가까이 가서 찍으면 50mm 느낌으로, 한발 뒤로 가서 찍으면 28mm 느낌으로 찍을 수 있다. 특히 근접 인물 촬용시 느낌이 좋다. 하지만, 평면적인 사진을 찍을땐 가끔 수평이 안맞곤 한다. 사진찍을때 카메라를 수평맞춰서 좀 찍으면 된다는데, 아직도 감이 안온다..

 

3) 색 감

T3를 쓰면서 처음 CONTAX 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 친구가 콘탁스가 어쩌구 저쩌구 그랬을땐 콘탁스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아마도 칭찬일색이던 콘탁스 렌즈에 대한 일종의 반항심에 그랬을지도 모른다. 나는, 맹신적인 것에 대해서는 일단 거부감이 있기에, 내가 써보고 정말 마음에드는것에 대해서만 애정을 갖는 편이다.

2년 반동안 200롤 이상 촬영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화려하면서 차갑고, 강한 콘트라스트를 가졌으며, 손에 베일정도로 날카로운 선예도를 지녔다 는 것이다. 그렇게 난 T3 로 인해 CONTAX 의 세계에빠져들어, 현재는 T3 / Aria / 159mm / G2 이렇게 쓰고 있는 완전 CONTAX 매니아가 되어버렸다.

개인적 생각으로 많은 카메라들을 안써봤지만, 여태 써본 카메라들 중에서 화질짱이 minilux 라면 색감짱은 T3 라고 생각한다.

그럼, 간단하게 필름별 느낌을 느껴보도록 하자~

 

a) 네 가

개인적으로 T3 에는 네가 필름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일단, 저렴하고 발색도 슬라이드 부럽지 않고,막 찍어도 필름값 부담없고. 사실은, 친구들이나 일상을 찍는데 비싼 슬라이드로 찍으면 아깝다. .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필름은 FUJI autoauto 200 이다. 값도 저렴할뿐 아니라, 200의 감도로 인해 웬만한 환경에서는 다 소화할 수 있다. 더구나 진득한 색감까지 딱 내 스타일이야~ 특히 X-tra 400을 쓴다면, 실내 / 실외, / 밤 가릴꺼 없이 전천후로 다 찍을 수 있다. 날씨가 흐리거나, 좀 그늘진 곳에서 찍으면 색감이 夢幻적일때가 있다.

 

b) 슬라이드

T3 를 쓰면서 슬라이드는 별로 써본적이 없다. 왜냐면 앞서 말했듯이 T3 는 잡다구리한 일상을 담는 용도로 주로 쓰기 때문에, 값비싼 슬라이드 쓰기가 아까워서였다. .그래도, 몇번 풍경용으로 찍어보긴 하였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velvia 50 과 잘 맞는거 같다.

 

c) 흑 백

역시 T3 를 쓰면서 흑백도 별로 써본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T3 의 매력은 화려한 색을 표현한다고 생각하다보니 T3 로 찍을땐 거의 위주의 사진을 많이 찍는다. 흑백을 쓰면 색에 대한 매력이 사라진다고생각하며, 게다가 흑백의 맛은 계조랑 부드러움인데 T3 로 흑백 찍으면 너무 깔끔하고 선예도가 좋아서 흑백의 맛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에 잘 쓰진않는다. 그래도 가끔씩 흑백으로 일상을 담고자 할때 쓰곤 했지만, 요즘은 미니룩스 영입으로 인해 안쓴다.

 

4) 비네팅 (주변부 광량저하)

T3 로 하늘을 찍거나, 조리개 개방시 가끔 비네팅이 생긴다. 비네팅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비싼카메라에 왠 비네팅이냐 하는 분들도 계신데, 난 가끔씩 생기는 비네팅의 묘한 느낌이 좋다. 게다가 약간 LOMO 삘도 나는 것이. 어쩔땐 LOMO 보다 더 LOMO 같은 느낌을 주곤 한다. 비네팅은 개인취향 차이니까. 좋고 나쁘고는 개인이 판단하길 바란다.

 

5. 포커스 및 렌즈 시스템

1) 포커스 시스템

최근접 35cm 로부터 무한대까지, 정밀도의 높은 핀트 조작을 실현하는 멀티 타입의 패시브 방식 AF를 채용했다. 측거 AREA5개의 세세한 블록으로 나누어 측거를 행하는 것으로, 보다 확실한 핀트 조작을 행하며, 유리표면의 피사체나 푸른 하늘 등 AF 가 효과가 없는 피사체나 팬 포커스에 편리한 거리설정식의 MF 도 탑재하고 있다. 써본적은 없지만, MF 는 거의 목측식으로 하늘이나 무한대를 찍을때사용한다고 한다.

T3 의 촛점잡는 속도나 렌즈구동 속도는 꽤 괜찮다고 생각하나, 온오프시 "드르르르~ " 하면서 나는소리는 상당히 구리다고 생각한다..

 

2) 초점거리

초점거리는 0.35 cm ~ 이다. 특히, 최단거리 35cm. T3 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최단거리가 짧으니 피사체에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 역동적이고 생생한 사진을 담기 좋으며, 전체가아닌 일부의 포인트를 잡아 집중적으로 주제를 부각하기가 좋다. 그렇다보니, 주제부각을 위해 최단거리를 이용한 사진을 많이 찍으며 디카처럼 음식사진들이나 제품사진들도 많이 찍는다.

참고로, 미니룩스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 그저 멀리서 관망하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찍은 듯한 소극적 느낌이었는데, T3 로 찍은 사진들은 내가 직접 그속에 뛰어든듯한 적극적인 느낌의 사진들이 많다.

 

3) 셔터방식

셔터는 고속으로 셔터 제어가 가능한 더블 비트윈식 렌즈 셔터를 탑재하였다. 이 셔터는 2조의 유니트로 구성되어 각각의 동작의 편성에 의해 조리개의 설정은 물론, 보다 빠른 셔터 제어를 실현시키고 있다.

가끔 보면, T3 의 반셔터가 민감하다는 말이 있지만, 난 여태 T3 의 반셔터가 예민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 차라리 Olympus XA 의 셔터나 yashica T5D 가 더 예민하다고 생각한다. 살짝 대기만 해도 띡~ 하고 찍히는 바람에 버린컷이 상당하다._

셔터 소리는 '지징~ ' 하면서 촛점 잡고, '~지지징' 하면서 찍히고, 필름감는 소리가 나는데, 솔직히구리다..

셔터스피드는 1/500 의 셔터스피드를 갖고 있지만, P모드로 찍을시에는 1/1200 까지 셔터스피드를 갖는다. 이점은 정말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주광에 ISO 400 필름을 쓸 때에도 크게 문제가 없다. 또한, 최장 180초까지의 롱셔터를 가지고 있어, 야경이나 어두운 곳에서의 장시간촬영도 가능하다.

먼저 설명하였듯이 파인더에 셔터스피드가 표시되는데, LT1/30초 이하일 경우에 표시된다. 쫄지말구 걍 찍으면 웬만하면 잘나온다. 30125가 동시에 불이 들어오면 그 중간 셔터 스피드인 60 이라는뜻이다.

참고로 셔터가 안눌러질때가 있는데, 그때는 AF 가 안잡혔을 경우이다.

 

6. 기 능

1) AE 방식 및 노출, 측광

a. AE 방식

조리개 우선 모드와 프로그램 모드의 2개의 노출 방식을 채용하였다. 개방에 의한 효과를 살린 작화 중시의 촬영에는 조리개 우선 모드, 똑딱이 카메라로서의 속사성을 중시하는 촬영에는 프로그램 모드와구분하여 사용 가능하다.

P모드에서 A모드로 전환하려면 큰다이얼 중간에 솟아있는 것을 눌리면서 돌려야 하며, 조리개 조정은다이얼을 조리개 수치로 돌리면 된다.

 

b. 노출

노출은 2EV ~2EV까지 1/3EV 스텝의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다. 노출 보정을 하기 위해서는 모드버튼을 눌러 노출설정에서 + ~ - 표시된 작은다이얼을 돌리면서 설정한다. 수동 DX 코드 설정이 없는대신 노출보정으로 증감촬영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iso 400 1600 으로 찍고 싶으면 -2.0EV 로 셋팅하면 된다.

하지만, T3 에 수동 DX 코드 설정이 없다는 점은 정말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는 조낸 아쉬운 부분이다.이것만 있었어도, T3 가 정말 최고의 완벽한 똑딱이가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개인적 생각이다.

참고로, 필자는 T3 를 쓰면서 P모드로만 찍어봤고, 노출보정한 적도 없다. 그냥 P모드로 놓고, 주구장창 찍으며 살아왔다. 똑딱이의 기본원리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그도그럴것이, T3 P모드 /노셋팅으로 걍 막 찍어도 어느정도 이상은 잘 나온다. 걍 생각없이 대충 찍었는데, 나도 놀랄만한 사진들이 나오는게 한둘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T3 로 찍을땐 일단 믿고 무엇이라도 막 찍고 본다. 그래서잘나오면 좋고, 안나오면 말고 하는 식이다. .

 

c. 측광방식

T3 는 다소 생소한 2 분할 외부 측광 방식(SPD 소자 사용)인데, 화면을 좌,우의 두 영역으로 나눈 다음에 두 영역의 노출치를 평균내는 방식인 것 같다. 대부분의 똑딱이들이 취하고 있는 노출 방식이라고한다. 그리고 측광이 렌즈를 통해서가(TTL) 아니라 렌즈 옆 바깥 부분에 위치한 작은 측광부위를 통해측광을 한다(외부측광)

 

2) AF Lock 기능

셔터 버튼 뒤에 독자적인AF Lock 버튼이 있어 반셔터하지 않아도 AF Lock 을 걸 수 있는, AF Lock 을 이용한 구도 잡기가 편리하게 되어 있다. 반셔터에 의한 AF 락도 가능하다. 쉽게 얘기하면 초점만 고정하고 노출은 고정하지 않으려면 AFL버튼을 사용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AEL은 노출 고정으로 반셔터는 초점과 노출을 같이 고정시키기 때문에, 노출만 따로 고정하고 초점은 다른데 맞출 때 사용한다.

 

3) 커스텀 기능

7개의 설정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에게 맞게 커스텀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 설정할 수 있는 커스텀 기능 -

(1) 필름 끝단 남기기 / 다감기

(2) 렌즈 나오는 시기 설정 (셔터 버튼 작동시 / 반 셔터시)

(3) 노출 보정 시간 ( 1/ 전원 ON/ 모드 다이얼로 설정 해제까지 )

(4) 노출 보정 폭 설정 (1/3EV, 1/2EV)

(5) AFL 버튼의 기능 설정 (AFL/ AFAEL)

(6) 포커스 락의 유지 기간 (1/ 전원 ON) ,

(7) 매뉴얼 포커스의 유지 시간 (전원 ON/ 모드 다이알로 설정 해제까지)

 

4) 플래쉬 기능

플래쉬 기능으로는

자동발광 / 적목절멸자동발광 / 강제발광 / 발광금지 / 슬로우싱크

5가지 기능이 있다.

플래쉬 기능은 평소엔 안쓰는데, 술만 마시면 쓴다. .

광량이 좀 약하다보니, 가까이서 인물찍을때 그림자가 생기곤 한다. 실내에선 결과물이 썩 마음에 들진않지만 실외에서 쓸땐 잘 나오는것 같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 고 생각하는 편이다.

 

5) 셀프타이머 기능

2, 10초 간격으로 설정 가능하다.

 

7. 액세사리

이 조그마한 T3 에 액세서리는 조낸 많다. 만약 이것들을 다 달고 사용한다면 그건 더 이상 T3 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T3는 순정 그자체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휴대도 편리하고,스냅찍기에도 좋다. 일단, 자료는 교세라 홈페이지에서 참조한 것을 각색하였다.

 

1) 플래시 아답터

내장 strobe에서는 광량이 닿지 않는 촬영 거리에서도,TLA200 strobe 와의 편성에 의해 그대로 오토로strobe 촬영을 할 수 있는 플래시아답터 SA2 가 있다. 그리고 플래시 아답터SA2 에는 별매의CONTAX 케이블 스윗치 L 타입을 사용할 수 있다.(CONTAX T3 본체만에서는 케이블 스윗치를 이용할수 없다. )

 

2) 데이터 백

일자나 시각을 화면내에 찍을 수가 있는 전용 데이터 백이다. 카메라의 뒤 커버와 교환해 장착한다. 날짜, 어퍼러쳐, 셔터, 포컬렝스... 디카의 exif 정보에 해당하는 정보들을 프레임들 사이에 찍어주거나마지막 부분에 모아서 찍어준다. 참고로 데이터 백 첨부된 CONTAX T3D 도 있다.

 

3) 세미 하드 케이스

속사 타입의 본격 소가죽제 케이스이다. 필터(1) 혹은 메탈 후드와 데이터 백을 장착한채로 수납할수 있다.(필터와 메탈 후드의 양쪽 모두를 장착한채로는, 데이터 백의 유무에 관계없이 수납할 수 없다.)

가죽재질이 맨들맨들한게 정말 좋고, 2년 넘게 쓰고 있는데도 아직도 깨끗하다.

속사케이스에는 70주년 기념 하드케이스랑 콘클 공제 속사케이스가 있다. 예전에 공제 속사케이스를썼었는데, 나한테는 좀 불편했다. T3 자체가 워낙 조그만 한데다가, 속사케이스 메고 다니는 것보단 그냥 가방에 넣고, 필요할때마다 슬쩍 꺼내서 찍는게 더 편한것 같아 과감히 팔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좀 아깝다._

 

4) 필터 아답터

CONTAX T3 , CONTAX 30.5mm 필터 및 CONTAX TVSII 메탈 후드를 장착하기 위한 아답터이다.

 

5) 필 터

촬영 상황에 맞추어, 필터를 장착할 수가 있다.(CONTAX T3 30.5 필터 아답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P(보호용), 1A(칼라 촬영용 자외선 컷), UV(흑백 촬영용 자외선 컷), A2(운천 촬영용), B2(조석 촬영용) 등이 있다.

(참고로, 필터는 CONTAX TVSII 용 과 공용이다.)

 

6) 메탈 후드

렌즈에 직접 태양광이 맞는 것을 막아, 고스트나 플레어의 발생을 억제한다.

(역시 CONTAX T3 30.5 필터 아답터가 반드시 필요하며, 메탈 후드는CONTAX TVSII용 과 공용이다.)

 

7) 메탈 캡

휴대시 등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 렌즈를 보호하기 위한 캡이다.

(역시, CONTAX T3 30.5 필터 아답터가 반드시 필요하며, 메탈 캡은CONTAX TVSII용과 공용이다.)

 

8. 문제점 및 단점

이세상엔 참 많은 카메라들이 있다. 그중 완벽한 카메라가 있을수도 있지만, 아닌 카메라도 수없이 많다. 물론 T3 도 예외는 아니다. 그중 특별히 잘 고장나는 증상과 몇몇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1) 렌즈베리어 고장

T3 는 카메라를 ON 하면 렌즈베리어가 열리면서 렌즈가 나온다. 이때 이 렌즈베리어가 열려지는 도중에 멈추는 현상인데, 필자도 그런 경우가 한번 있었다. 원카메라에서 5만원에 수리했었는데, 사장님께여쭈어보니 렌즈쪽에 충격이 가해지면 그런경우가 생긴다고 하였다. 내껀 한번 더 고장나면 국내에선수리 불가라고 하였다. 어떤분은 일본으로 수리 보내신 분들도 계신데, 20만원 들었다는 분들도 있었다. 알아보니 베리어를 잡아주는 두개의 링이 있는데, 두 개중 하나는 국내에서 수리가 가능하나, 다른 하나가 고장나면 일본에서 수리하여야 한다고 한다.

맨날 술마시고 오면, 가방을 휙휙~ 던져놓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 그전날 술마시고 막 던져놓다가, 크게 충격받아 고장난거 같다. 아니면 그날 미니룩스 블랙을 영입했었는데, 삐져서 그런걸수도 .^

막상 고장나고 보니, 내가 새가슴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또 고장날수 있다는 생각에 사용하기가 조낸 조심스러워졌다. 그전엔 나와 일심동체가 되어, 비가오나 눈이오나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막 굴렸었는데.모랄까, 보드타다가 팔 부러진 다음엔 몸을 사리는 것처럼 T3 또한 예전처럼 막쓰기는 좀 힘들 듯 하다.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를 잃었다는 생각에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2) 필름 스크래치 현상

T3 로 찍고 현상해보면 24~ 36컷 사이 필름에 몇줄 정도의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네가보다는 흑백을 현상해봤을때 더 잘보인다고 하며, 꽤 많은 제품에 결함이 있다고 한다. 형통에서 5만원에 A/S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 구입하는 분들한테는 여간 신경쓰이는 부분이 아닐 수없다. 그렇다보니, T3 구입할때 테스트해보고 구입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할 수 있다.

 

3) A/S 문제

어떤 물건을 구매하던지간에, A/S 문제는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교세라가 사업을 접으면서10년까지는 콘탁스 A/S 가 가능하다고 하였지만, 10년 후에는 부품 또는 기술 등으로 인해 당연히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T3 20153월까지 A/S 가 가능하다.

물론 충무로에 있는 몇몇 수리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 미봉책에 불과하다. 기술이 있더라도, 부품수급조차 어려울 수 도 있다. 지금도 콘탁스 관련 악세사리들이 없어서 보기도 힘든데, 부품은 오죽 더 하겠느냐. 내가 갖고 있는 T3 도 렌즈베리어 때문에 원카메라에서 A/S를 받았지만,한번 더 고장나면 일본으로 보내야 한다고 하였다. 만약 공지한 A/S 기간이 지난 후에 고장이 난다면일본에서 조차 A/S 받기가 힘들어 지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나또한 T3 를 예비로 하나 더 갖고 싶은 마음이다. 예전에는 T3 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평생쓸 생각으로 추가 구매를 생각했었는데. 지금 그 생각은 배부른 소리고, 당장 A/S 문제로 인해 하나 더추가 구매가 필요한 실정이다. 헌데,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버렸으니 _그나마 요샌 좀 진정된 상태이다. 좀 쌌을 때 미리 하나 구매해놨어야 하는 아쉬움이 크다.

 

4) 작은크기

사실, 문제점까지라 할 것은 없지만. 분류상 집어넣었다. 일단, 작아서 휴대성이나 스냅촬용시에는 좋다.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가을 겨울엔 점퍼에 넣고 다니다 슬쩍슬쩍 한컷씩 찍으니 얼마나 편한가 생각되지만 그게 단점이 되었다. 작다 보니까 다루기가 무척 조심스럽다. 게다가 약해보여서 조금만 잘못다루면 쉽게 깨져버릴 것 같은 기분이다. 평소 카메라를 막굴리는 나지만, T3만큼은 정말 고이고이 쓰고 있다.

 

5) 가 격

예전엔 T3 가격이 한 50~60만원대면 실버나 블랙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다, T3 가 단종된 후 급격한상승으로 블랙의 경우 80~100만원까지도 올라가 정말 초 럭셔리 제품이 되고야 말았다. 예전 똑딱이세계에선 TC-1이 가장 비쌌는데, 그 가격을 넘어 버렸다. 개인적 생각은 샵들이 가격을 좀 크게 좌지우지 한것 같다. 지금은 좀 내려간 상태지만, 100만원하는 T3 를 보면 T3 를 좋아하는 나로서도 이해하기 좀 힘든 시츄에이션이다.

 

9. 사진들

그동안 T3 와 동고동락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보도록 한다. 어디 좋은데 가서 찍은 사진보다는, 그냥 일상 그 자체의 사진들이 많다. 출근하면서 찍은 사진, 술마시면서 찍은 사진, 어딜 가다가 슬쩍 찍은 사진 등. 특별히 잘 찍을려고 애쓰지도 않았고, 편안하게 일상을 담기만 하였다. 그러다 잘나왔으면 좋고, 안나와도 괜찮고. 이런게 바로 T3 가 주는 맛이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10. Epilogue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2년 반동안 T3 는 언제 어디서든 나와 함께 하면서 참 많은 사진을 찍었고, 기억에 남는 사진들이 많다. 이제는 T3 랑 하나라는 느낌을 줄정도로 나와는 뗄래야 뗄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T3 를 써오면서 느낀 것은 T3 都市人을 위한 카메라라고 생각한다. 그말은 풍경용보다는 스냅에 정말 최적화 되어 있는 카메라이다. 작은 사이즈로 인해 사람많은곳에서 자유롭게 촬영을 하여도 별 신경을 안쓰며 그만큼 나또한 편하게 사진을 찍을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편리한 조작성으로 인해 아무런신경 안쓰고, 셔터만 누르면 된다.

작년 초부터 써왔던 사용기였다. 아니 T3 를 쓰면서부터 마음속으로 써왔던 사용기일지 모른다. 계속미루고 미루다 이렇게 겨우 끝을 맺고야 말았다. 글 쓰는것에 참 서투르지만, 참 써보고 싶었던 T3 사용기를 이렇게 끝내게 되니 가슴한편으로 뭔가 큰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아마 참 오랫동안 써왔던 글을마침내 끝을 낸다는게, 그냥 나혼자만 볼수 있는 계속 미완성으로 남았으면 하는 생각에 아쉬워서 그런게 아닐까 한다.

마지막으로 T3 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며, 이글을 마치고자 한다.

T3 는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면서, 멀리서가 아닌 다가가서 찍어야 한다. 그리고, 이거다 하는 느낌이오면 아무생각말고 찍으면 된다. 그래서 잘나오면 잘나왔구나, 안나오면 안나왔구나 하고 마음 편하게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사진을 즐길수 있는 카메라. 그게 T3 라고 생각한다.


출처 : contaxclub.co.kr 

제목: : C O N T A X T 3 _ S T O R Y ::

분류 : 사용기

이름: : zegna ::

등록일 : 2006-02-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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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콘탁스 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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